블로그2025년 8월 23일

노션 템플릿 시장은 J가 되고 싶은 P때문에 존재합니다: 노션 템플릿 시장의 매커니즘 101

노션 템플릿 판매로 수익화하고 싶으신가요? 성공의 핵심은 ‘J가 되고 싶은 P’의 심리를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이 글은 노션 템플릿이 팔리는 근본적인 시장 매커니즘부터, 당신의 지식과 경험을 월 1,000만 원의 자동 수익으로 바꾸는 '콘텐츠 IPO' 전략까지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1인 비즈니스, 지식 상품 판매의 A to Z. 지금 바로 1편을 통해 노션 템플릿으로 돈 버는 방법의 비밀을 확인하세요.

이 글은 2025년 8월 23일에 르코&렉스 레터로 보낸 글입니다. 글 속 신청 안내와 일정은 보낸 날 기준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여러분을 위해서 긴 글 한편 짜왔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바로 노션 템플릿이 판매되는 매커니즘 101입니다.

노션 템플릿이 판매되는 이유는 딱 한가지로 정의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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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가 되고 싶은 P의 성향을 가진 사람입니다.

노션 템플릿이 타겟해야하는 고객

이것이 바로 구매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결핍'과 '욕망'이죠. 통제 불가능한 생각의 파편과 뒤죽박죽인 정보의 홍수 속에서 느끼는 불안감(P의 혼돈) 속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질서정연하게 관리하는 삶(J의 질서)을 갈망하는 마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P들은 진짜 저만큼(1짤)이면 계획한거라고 생각한다니까요”. by @onetwothreetak

이 욕망은 단순히 '정리하고 싶다'는 실용적인 필요를 넘어섭니다. '나는 내 삶과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적으로 통제하는 유능한 사람이다.' 라는 이상적인 정체성을 소유하고 싶은 욕구에 가깝습니다.

마치 새해 첫날 큰맘 먹고 구매한 운동기구나, 아직 펼치지 않은 막 멋있는 말들 가득한, 지적인 책으로 가득 찬 서재를 보며 만족감을 느끼는 심리와 같습니다. 비어있는 멋진 노션 템플릿 대시보드를 켜는 행위만으로도, 우리는 ‘갓생 사는,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전문가가 된 나’를 잠시나마 경험하게 되는 거죠.

J들의 계획(2짤)은 차원이 달랐다. by @onetwothreetak

실제로 템플릿을 채워나가는 힘든 실행의 가치보다, 구매를 통해 즉시 얻을 수 있는 '이상적인 나의 모습'이라는 감성적 가치가 훨씬 크기 때문에 사람들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이런 강력한 수요만으로는 시장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 시장이 완성되기 위한 마지막 조각은 바로, 자신의 타고난 질서(J)를 기꺼이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또 다른 J입니다. J에게는 숨 쉬는 것처럼 당연한 정리와 체계화의 능력이, P에게는 돈을 주고서라도 사고 싶은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시장은 바로 이 ‘욕망과 능력의 비대칭성’ 위에서 탄생합니다.

P는 질서를 갈망하지만 스스로 만들 능력이 부족하고, J는 질서를 만드는 능력이 있지만 그것이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 이 간극을 메우는 것이 바로 ‘가치 전환’의 과정입니다. 공급자(J)는 자신의 무형자산인 '지식과 시스템'을 '디지털 템플릿'이라는 유형자산으로 전환합니다. 반대로 구매자(P)는 '돈'을 지불하여 '심리적 안정감과 가능성'이라는 가치로 전환하는 것이죠.

여기서 핵심은 이것입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는 단순히 뛰어난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서 결정되지 않습니다. 그 시스템이 '구매자의 불안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소해 주는가'에 대한 믿음을 어떻게 포장하여 파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자, 인트로 읽으니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만큼 이 시장에 대해 풀어낼 이야기가 많다는 뜻으로 받아주세요! 왜냐하면, 이제부터는 더 긴 글이, 아니 깊고 실용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여러분께 도움이 될 내용들을 알차게 담았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따라와 주세요!

본격적으로 글을 읽으시기 전에 이 글에서 무엇을 얻어갈 수 있는지 먼저 알려드리면 더 재밌게 읽으실 수 있으시겠죠?

  1. 고객들은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시장의 수요)

  2. 개인의 지식은 어떻게 상품이 될 수 있는지? (공급자)

  3. 내 지식을 ‘능력 자산’으로 바꾸어 상품화를 하고, 구매자와 만나는 방법과 나는 이 시장에 어떤 전문가로 뛰어 들어야하는지? (콘텐츠 IPO)

  4. 이미 성공한 사람/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지? (기존 업계 리서치)

이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을 지금부터 하나씩 알려드리겠습니다.

Chapter 1.
시장의 수요: 전문가의 ‘뇌’를 복제하려는 욕망

1-1. 역사상 가장 ROI 높은 지식 투자

사람들은 왜 노션 템플릿을 구매할까요? 이 질문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며, 궁리 해본 결과 제가 드릴 수 있는 대답은 이렇습니다.

‘결과로 증명된 전문가의 '뇌(Workflow & System)'를 가장 저렴하고 빠르게 복제하기 위해서’ 입니다. 저 가격대(1.9만 원~14.9만 원)에 소비하는 지식 상품 중 가장 ROI(투자수익률)가 높은 투자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수백, 수천 시간의 시행착오와 수많은 실패의 경험을 압축하여 자신만의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템플릿을 구매하는 것은, 그 모든 시간과 고통의 비용을 단 몇만 원으로 건너뛰고, 가장 효율적으로 정제된 결과물, 즉 전문가의 축적된 시간과 지혜를 통째로 사는 것과 같습니다.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은 예쁜 대시보드가 아니라, 그 전문가처럼 사고하고, 실행하며, 성과를 내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입니다.

더 드립니다!! 하는 홈쇼핑처럼 풍성함을 항상 추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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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시장의 미묘한 심리가 작동합니다. 실제 전문가의 시스템은 극도로 압축되고 효율적이라, 때로는 초보자가 보기에 ‘너무 단순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압축된 본질의 가치를 초보자는 이해하기 어렵죠. 그래서 판매자는 고객이 ‘이 가격에 이렇게나 많은 것을 얻었다’고 느끼게 할 풍성하다는 환상을 제공해야합니다. 템플릿의 가치는 ‘실패의 시간을 얼마나 절약해주는가’에 의해 측정되어야 하지만, 동시에 구매의 만족도는 ‘얼마나 많은 기능이 담겨 있는가’라는 심리적 저울 위에 놓이기 때문이죠.

1-2. ‘실패의 경험’이 구매 버튼을 누르게 한다

뭐든지 처절하게 실패해봐야 가치를 느낍니다.

이러한 ‘전문가 뇌 복제’에 대한 갈망과 ‘풍성함’에 대한 기대는 어떤 고객에게서 가장 강하게 나타날까요? 바로 스스로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려다, 처절하게 실패한 ‘J가 되고 싶은 P’에게서 입니다. 이 ‘실패의 경험’이야말로 사람들이 구매하는 가장 강력한 기폭제됩니다. ‘으, 해결해줄 수 있다면, 내 돈을 다 주겠어!’이렇게 되는거죠.

이 시장의 핵심 고객들의 실패들은 대부분 예측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노션으로 내 삶을 완벽하게 정리하겠다’는 야심 찬 결심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노션의 무한한 자율성은 P 성향의 사용자에게 곧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거대한 장벽으로 다가오죠. 그들은 어설프게 시스템을 만들다 이내 지치고, 결국 노션은 용도를 알 수 없는 페이지들의 무덤이 됩니다.

바로 이 ‘스스로 구축하려다 실패한 과잉 기능의 경험’ 때문에, 고객은 ‘역시 혼자는 안돼. 이 문제를 이미 해결한 전문가는 없나?’라는 생각과 함께 전문가를 찾아 나섭니다. 그들의 검색어는 ‘노션 사용법’과 같은 학습 키워드에서, ‘프리랜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이나 ‘대학원생 논문 관리 템플릿’처럼 자신의 고통을 명확히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는 키워드로 바뀌죠. 즉, 그들은 더 이상 ‘방법’을 배우려는 게 아니라, 수많은 검색과 실패의 시간을 건너뛰게 해줄 ‘검증된 정답’을 돈으로 사려는 것입니다. 이 고통스러운 탐색의 과정 자체가 전문가 템플릿의 가치를 증명하는 강력한 배경이 되는거죠.

때문에, 그들은 전문가의 템플릿을 볼 때 그 안에 담긴 ‘풍성한 기능’들을 잠재적인 가치로 인식하게 됩니다. 자신의 실패 원인이 기능 부족에 있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죠. 이 좌절의 순간, 수많은 기능이 잘 정리된 전문가의 템플릿은 “네가 실패한 모든 이유를 내가 해결해 주겠다”라고 말하는 구원자처럼 보입니다.

1-3. 가격표에 숨겨진 ‘전문성의 가치’

마지막으로 고객이 최종적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순간, 그들은 템플릿의 기능 리스트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의 ‘전문성’에 값을 매깁니다. 제작자의 명성과 증명된 결과가 확실할수록, 고객의 가격 저항력은 놀라울 정도로 낮아집니다. 이는 템플릿의 가격이 ‘제품 원가’가 아닌, ‘전문가의 가치를 이전받는 비용’으로 책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유명 유튜버 토마스 프랭크(Thomas Frank)가 수십만 원이 넘는 템플릿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수백만 구독자가 그의 ‘생산성 전문가’로서의 권위를 이미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고객은 기꺼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그의 '디지털 두뇌(Ultimate Brain)'를 자신의 노션에 이식하여, 그가 약속하는 ‘역할’을 구매하고 싶어 합니다. 예를 들어, ‘세컨드 브레인 템플릿’을 통해 모든 것을 기억하고 연결하는 지식 전문가의 역할을 사는 것입니다.

이때 템플릿의 풍성한 기능들과 멋진 디자인(Vibe)은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이 디자인들은 전문가의 사고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신뢰할 만한지를 보여주는 ‘시각적 증거’로 작용됩니다. 잘 정돈된 디자인과 수많은 부가 기능들은 ‘이 창작자는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고려할 만큼 깊이 고민했구나’라는 무의식적인 신뢰를 주는 거죠. 이것이 바로 1-1에서 언급한 ‘풍성하다는 환상’이 고객의 구매를 정당화시켜주는 방식입니다.

결론적으로, 노션 템플릿 구매의 본질은 ‘전문가의 스킬셋’을 구매하는 행위입니다. 고객은 ‘이 사람이 사용하는 방식 그대로 나도 일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바탕으로, 창작자의 증명된 전문성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Chapter 2.
시장의 공급: 전문가의 '뇌'는 어떻게 상품이 되는가?

“글자 쓸어 담아 머리로…” 어느 中소년의 벼락치기 방법

2-1. '경험'의 상품화: 무의식적 전문성을 의식적 시스템으로

Chapter 1에서 우리는 고객이 ‘전문가의 뇌’를 구매한다고 정의했습니다. 그렇다면 공급자는 어떻게 자신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무형의 경험과 노하우를 유형의 상품으로 만들어낼까요? 이 과정은 단순히 자신이 하는 일을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고도의 '번역' 작업에 가깝습니다. 바로 자신의 '무의식적 전문성'을 누구나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는 '의식적 시스템'으로 번역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는 종종 '지식의 저주(The Curse of Knowledge)'에 빠지기 쉽습니다. 자신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초보자에게는 거대한 장벽이라는 사실을 잊는 것이죠.

예를 들어, 전문가는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할 때,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간을 배분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상품으로 만들려면, '어떤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가? (예: 긴급성/중요도 매트릭스)', '각 작업에 시간을 어떻게 할당하는가? (예: 타임 블록킹)' 와 같이, 자신의 무의식적인 사고 과정을 명확한 규칙과 단계로 '구조화'해야 합니다.

그다음 단계는 이 구조화된 시스템을 노션이라는 캔버스 위에 '시각화'하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시각화는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고객을 위한 '가이드 UX(Guided User Experience)'를 설계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복잡한 데이터베이스 관계들은 백엔드에 숨기고, 대시보드에는 '오늘 할 일', '이번 주 목표'처럼 고객이 가장 궁금해할 정보만 직관적으로 노출해야 합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복잡한 필터가 적용되게 만들거나, '처음 오셨나요?' 같은 안내 페이지를 배치하는 등, 고객이 시스템에 압도되지 않고 부드럽게 안착(Onboarding)할 수 있도록 모든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거죠. (물론 안하는 분들도 많고, 안해도 되긴합니다. 제품 판매되는 데는 문제 없어요.)

이처럼, 성공적인 공급자는 단순히 자신의 분야의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번역하고, 고객의 눈높이에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뛰어난 '시스템 설계자'이기도 합니다.

2-2. 가치를 쌓아 올리는 세 가지 상품 레벨

노션 템플릿 마켓

성공적인 크리에이터들은 이 상품화 과정을 고객의 신뢰도와 니즈에 따라, 전략적으로 세 가지 레벨로 쌓아 올립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로드맵과 같습니다.

Level 1: 마이크로 템플릿 - 신뢰를 얻기 위한 MVP

가장 기본 단계는 고객의 수많은 문제 중, 가장 작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문제 하나(a single point of pain)를 해결하는 단일 솔루션입니다. Chapter 1에서 언급한 '실패의 고리'를 겪는 고객에게 "일단 이 작은 문제부터 해결해보세요"라고 제안하는 최소기능제품(MVP)이죠. 고객은 낮은 비용(혹은 무료)으로 나의 시스템 설계 능력을 ‘맛보고’, 문제를 즉시 해결하며 강력한 신뢰를 형성합니다. 이것은 미래의 더 큰 판매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입니다.

Level 2: 니치 OS - 관계를 만들기 위한 솔루션

마이크로 템플릿으로 신뢰를 얻었다면, 다음은 특정 페르소나의 전체 워크플로우를 책임지는 통합 시스템을 제안할 차례입니다.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위한 클라이언트 관리 OS’, ‘대학원생을 위한 논문 연구 허브’처럼 말이죠. 이때부터 판매자는 단순한 문제 해결사를 넘어,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을 나도 겪어봤고, 이것이 나의 해결책이다”라는 강력한 공감대와 권위를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고객은 자신과 같은 정체성을 가진 전문가의 시스템을 구매함으로써,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Level 3: 올인원 OS - 권위를 입증하기 위한 최종 제품

가장 상위 레벨은 일, 학습, 삶 전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운영체제를 판매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시스템을 넘어, 창작자의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을 파는 단계입니다. 토마스 프랭크의 ‘Ultimate Brain’은 단순한 노트 앱이 아니라, ‘모든 지식을 연결하여 창의성을 극대화한다’는 그의 철학이 담긴 제품입니다. 이 단계의 제품은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그 크리에이터를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로 만들어주는 상징적인 역할을 합니다.

2-3. 진짜 상품은 사람을 모으는 ‘콘텐츠’에 있다.

콘텐츠는 왕이다. 1996년 1월 3일에 빌게이츠가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실무적 인사이트는 이것입니다. 고객에게 진짜 ‘뇌’를 이식하는 과정은 템플릿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시스템의 철학과 노하우를 설명하는 ‘콘텐츠’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 ‘설명하는 행위’야말로 잠재고객을 끌어모으고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동력입니다.

생각의 순서를 바꿔야 합니다. 성공적인 크리에이터는 ‘템플릿을 만든 뒤, 그것을 설명하는 튜토리얼을 찍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정반대로 행동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시스템을 설명하는 콘텐츠(글/영상)를 먼저 만들고, 그 생각에 끌리는 사람들을 모은 뒤, 그들에게 자신의 콘텐츠를 압축한 결과물로써 템플릿을 제안하는 것.’

이것이 바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대의 성공 공식입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크리에이터의 유튜브, 블로그, 뉴스레터는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 채널이 아닙니다. 콘텐츠 자체가 바로 잠재고객을 설득하고 교육하는 핵심 상품입니다. 이 콘텐츠는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가장 강력한 필터입니다. 내 생각과 맞지 않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걸러내고, 나의 철학에 깊이 공감하는 ‘진짜 고객’들만 남깁니다.

  2. 가장 매력적인 자석인 셈이죠. ‘나도 저 사람처럼 생각하고 일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사람들을 강력하게 끌어당깁니다.

이렇게 나의 콘텐츠를 통해 이미 나의 ‘사고방식’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템플릿은 그 사고방식을 즉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논리적인 다음 단계일 뿐입니다. 구매를 강요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공급자가 진짜 만들어야 하는 상품은 노션 템플릿 이전에, 자신의 전문성을 증명하고 잠재고객을 팬으로 전환시키는 ‘콘텐츠’입니다. 이 콘텐츠라는 단단한 기반 없이는, 아무리 잘 만든 템플릿이라도 고객에게 도달조차 할 수 없습니다.

Chapter 3.
콘텐츠 IPO: 전문가의 '뇌'를 시장에 상장하는 법

Chapter 2에서 우리는 진짜 상품이 템플릿 자체가 아니라, 그 시스템의 철학과 노하우를 담은 '콘텐츠'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남습니다. J의 질서정연한 '뇌'를 P의 혼돈스러운 세상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그것을 압도적인 가치로 증명해낼 수 있을까요?

만약 여러분의 콘텐츠가 단순한 '상품'을 넘어, 시장에서 그 가치를 평가받고 거래되는 '주식'이 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제가 정의한 '콘텐츠 IPO(Initial Public Offering)'는 바로 이 간극을 메우는 전략적 프로세스입니다. 단순히 지식을 상품화하는 것을 넘어, Chapter 1에서 언급한 P의 '결핍과 욕망'을 정확히 겨냥하여 J의 시스템이라는 '능력'을 상장시키는 과정이죠.

3-1. 콘텐츠 IPO의 가치 평가: 지식 주식시장의 법칙

기업이 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하듯, 21세기 전문가들은 콘텐츠를 통해, SNS라는 거래소에 자신의 '지식 주식'을 상장합니다. 이 구조 안에서, 내가 제작하는 콘텐츠들은 잠재 투자자(제품및 서비스를 구매하는 사람)들을 위한 투자 설명서가 되고, 팔로워는 여러분의 가치를 믿는 주주가 되며, '좋아요'와 '댓글'은 주가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지표가 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제품/서비스(지금 글의 경우는 템플릿) 구매는 그들이 여러분의 비전에 투자하고 얻어가는 확실한 투자 금(결과물)이 되는 것이죠.

이 콘텐츠 자산의 가치는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측정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자산가치 = (C × D × F × e^t) × M

C = Content Quality (콘텐츠 품질)
D = Distribution Power (유통력)  
F = Fan Density (팬 밀도)
e^t = Exponential Time Effect (시간의 복리 효과)
M = Monetization (수익화 능력)

지금 이야기 한 노션 템플릿 크리에이터 토마스 프랭크를 예시로 들어볼까요? 그는 100만 구독자에게 매주 생산성 콘텐츠(C)를 유튜브와 뉴스레터로 배포하고(D), 그중 그의 철학에 깊이 공감하는 1%의 진짜 팬(F)이 생기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권위는 복리로 성장합니다(e^t). 그리고 이 축적된 신뢰 자산을 'Ultimate Brain'이라는 템플릿으로 $$$ 수익화(M)하는 것이죠.

3-2. Pre-IPO 1단계: 나만의 시장을 찾는 '3축 포지셔닝'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8/27에 하는 무료특강 자료중에서 (가서 등록해주세요!)

이렇게 내 지식을 SNS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어떤 시장에 상장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뭘 팔지도 정하지 않으면, 누구한테 어떻게 팔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한테 판매하겠다는 생각은 하면 안됩니다. 모두를 위한다는 것은, 결국 아무에게도 특별하지 않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우리는 포지셔닝을 해야합니다.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바꾸는 전략적 포지셔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실제 사례를 보겠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A]

크몽 > 홈 > 디자인 > 로고디자인

  • 포지셔닝: 로고 및 브랜딩 디자인

  • 경쟁자: 5만 명 / 월 수익: 300만 원

[그래픽 디자이너 B]

  • 포지셔닝: 북미 진출할 K-스킨케어 브랜드를 위한 쇼피파이 전문 브랜딩 및 제작

  • 경쟁자: 3명 / 월 수익: 3,000만 원

무엇이 10배의 수익 차이를 만들었을까요? 바로 3축 포지셔닝 공식입니다.

포지셔닝 = 좁은 타겟 × 구체적 문제 × 독특한 해법

이를 온라인 자기계발 콘텐츠 시장에 적용해 레드오션 탈출 5단계를 밟아보시죠.

  1. 큰 시장: 자기계발 → 경쟁자 10만 명

  2. 대상 좁히기: 20대 대학생을 위한 → 경쟁자 8천 명

  3. 상황 특화: 취업 준비가 막막한 → 경쟁자 1,000명

  4. 문제 구체화: 내세울 스펙이 없어 자소서 쓰기가 두려운 → 경쟁자 100명

  5. 독특한 방법론: 3가지 SNS 활동으로 만드는 '나만의 스토리 포트폴리오' 과정 → 경쟁자 0명

이 과정을 통해 여러분은 "취업 스펙 인플레이션에 지쳤고, 진부한 합격 자소서가 아닌 나만의 경험을 정리해 줄 전문가가 없다는 시장의 빈틈"과 같은 자신만의 독점적인 시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3-3. Pre-IPO 2단계: 투자자를 사로잡는 '전문가 페르소나' 구축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8/27에 하는 무료특강 자료중에서 (가서 등록해주세요!)

나만의 시장을 찾았다면, 이제 그 시장의 투자자들이 신뢰하고 매력을 느낄 만한 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나는 어떤 매력을 가진 어떤 능력의 전문가"라는 정의를 내리는 과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매력자본과 능력자본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매력자본은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친근한 스토리텔링, 공감 가는 실패담, 유머와 인간미로 사람들한테 나를 판매합니다.

능력자본은 나를 “신뢰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검증된 실적과 데이터, 체계적인 시스템등으로 내가 전문가임을 증명하는 거죠.

많은 창작자가 이 둘 중 하나만 추구하기에 실패합니다. 매력만 있으면 '재미는 있는데 돈 주고 살 정도는 아닌' 사람이 되고, 능력만 있으면 '대단한 건 알겠는데 따분한' 콘텐츠가 됩니다. 성공적인 IPO를 위한 황금 비율은 매력 40% : 능력 60% 입니다.

성공한 노션 템플릿 창작자 Marie Poulin은 자신의 ADHD 경험담(매력자본)을 솔직하게 공유하면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체계적인 노션 시스템(능력자본)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고(매력), 그녀의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게(신뢰) 되는 거죠.

3-4. Pre-IPO 3단계: 최소기능콘텐츠(MVC)로 시장성 검증

🟡🟠 콘텐츠가 MVP다! 4세대 SNS, 신사업 TF로 활용하는 방법

이제 여러분의 포지셔닝과 페르소나가 시장에서 정말 통하는지 '최소 비용으로' 검증할 차례입니다. "완벽한 템플릿을 만들고 나서 콘텐츠를 시작하겠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MVC(Minimum Viable Content)' 전략을 통해 여러분의 가설을 테스트해야 합니다.

제가 직접 경험하면서 만든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오늘은 한가지 방법을 소개시켜드릴께요.

첫번째, 페인포인트를 발굴해보세요. 여러분이 설정한 타겟 고객이 겪는 가장 큰 문제 1개를 선정합니다. (예: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클라이언트별 세금계산서 관리에 매번 시간을 낭비한다.")

두번째, 빠르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벼운 콘텐츠를 만들어보세요. 이 문제 하나를 5분 안에 해결해 주는 매우 실용적인 콘텐츠(숏폼 영상, 숏폼 글)를 만들어 SNS에 배포해봅니다.

세번째, 시장의 반응을 데이터로 확인합니다. 조회 수 대비 저장률이 5-10% 이상(사실 이것도 업계마다 다릅니다.)넘었을 경우, 여러분이 '진짜 문제'를 건드렸다는 증거입니다. DM 문의나 댓글로 "더 알고 싶다"라는 말이 왔다면, 잠재 고객의 '구매 의사'를 확인하게 된거죠. 뿐만 아니라, 시스템 전체로 확장할 '가능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검증 과정을 3~5번 반복하면, 여러분의 '시장성 있는 전문성'이 무엇인지 명확해지고 실패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저희도 이런 과정을 통해, 크리에이터 빌더에서 → 콘텐츠 재테크라는 키워드와 이론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3-5. Pre-IPO 4단계: '마더 콘텐츠'로 상장 준비 완료

시장의 검증까지 마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투자자(잠재 고객)들을 끌어모을 '투자 설명서', 즉 핵심 콘텐츠를 만들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때 핵심은 '마더 콘텐츠(Mother Content)' 전략입니다. 이는 모든 상품과 파생 콘텐츠의 원재료가 되는 하나의 깊이 있는 핵심 주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핵심 주제에서 100개의 콘텐츠를 뽑아내는 이 전략의 성패는 '주제 선정'에 달려있습니다.

주제 선정 공식 = 시장성 × 전문성 × 열정

여러 아이디어를 이 공식에 대입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주제를 마더 콘텐츠로 선정해야 합니다.

후보 1 "일반 노션 강의": 85(시장성) × 90(전문성) × 60(열정) = 45,900점 (지겹지만 돈은 될 수 있음)

후보 2 "노션 창업 이야기": 70(시장성) × 60(전문성) × 95(열정) = 39,900점 (하고 싶지만 돈이 안 될 수 있음)

후보 3 "스타트업 노션 OS": 75(시장성) × 95(전문성) × 90(열정) = 64,125점 (최적의 주제!)

이제 여러분은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마더 콘텐츠를 중심으로, 여러분의 '지식 주식' 가치를 극대화할 상장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Chapter 4.
성공 모델 리서치: 해외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지금까지 우리는 노션 템플릿 시장의 작동 원리, 고객의 심리, 그리고 시장 진입을 위한 '콘텐츠 IPO' 전략까지 다뤄봤습니다. 방법을 알려드렸으니, "이제 가서 만들어보세요!"라고 말씀드려도 불안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사람이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가,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거나, 혹은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알지만 벤치마킹할 대상이 없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실제 전쟁터에서 승리한 장수들의 전략을 뜯어볼 차례입니다. 전쟁터는 한국이 아니라 영어를 사용하는 해외, 특히 북미권입니다.

렉스의 스레드

왜냐고요? 우리보다 먼저 시장이 형성되고 성숙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제 주요 도메인이 해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수십년간 여기에 관련된 정보들을 많이 축적해왔고, 한국에 현지화시키는 작업들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윙크😉)

최근 여러 지식 커뮤니티에 해외 크리에이터 정보가 많아졌지만, 대부분 표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정보 격차를 확실하게 줄여 여러분의 불안감을 확신으로 바꿔드리겠습니다.

4-1. 해외 노션 템플릿 시장의 3가지 유형

해외 시장의 거물들은 각기 다른 무기로 자신만의 머니 메이킹 머신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의 전략을 아주 상세하게 해부해 보겠습니다!

1. 처음은 생산성 전문가 입니다.

아래 돈을 쓸어담는 사람들은 '노션 전문가'가 아니라 '생산성 전문가'라는 상위 카테고리에서 활동하며, 노션을 자신의 사상을 구현하는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대표 플레이어: Thomas Frank

10년 이상 'College Info Geek'라는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습법과 생산성 분야에서 압도적인 신뢰를 쌓았습니다. 그는 노션이 유명해지기 전부터 이 분야의 신이었죠.

그의 유튜브 영상은 단순한 튜토리얼이 아니였습니다. 20-30분 길이의 영상 하나에 수많은 연구와 데이터, 정교한 시각 자료를 담아 한 편의 '영상 논문'을 만들었죠. '어떻게'가 아닌 '왜'를 설명하며, 시청자를 지적으로 설득해왔습니다.

Ultimate Brain ($129)

그리고, 이 플레이어는 단순 노션 템플릿이 아닌, 그의 모든 생산성 철학(PARA, GTD 등)이 집대성된 '통합 운영 체제'를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한번 구매하면 평생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디지털 두뇌를 통째로 이식한다'는 컨셉을 판매한거죠.

$129라는 가격이 템플릿 시장에서 매우 높은 편이지만, 고객들과 팬들은 그의 10년치 권위와 노하우를 거의 이십만원에 산다고 생각하기에 기꺼이 지불합니다. 기능 리스트가 아닌 '토마스 프랭크'라는 이름값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인 콘텐츠로 압도적 권위를 구축하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고가의 종합 솔루션을 판매했다는 것입니다.

2. 다음은 버티컬 전문가 (The Niche Specialist)입니다.

여기서 노는 플레이어들은 넓은 시장 대신 특정 고객의 '돈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대표 플레이어: Marie Poulin

그녀는 '노션 유튜버'가 아니라,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시스템 설계자'였습니다. 그녀에게 노션은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도구일 뿐이었죠.

그녀의 콘텐츠는 "멋진 노션 대시보드 꾸미기"가 아닙니다. "노션으로 클라이언트 프로젝트를 관리하여 월 1,000만 원 더 버는 법",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자동화하는 방법" 등 철저하게 비즈니스 ROI(투자수익률)에 초점을 맞춥니다.

Notion Mastery Course ($795)

때문에 그녀는 템플릿을 단독으로 팔지 않습니다. 약 100만 원이 넘는 달하는 고가의 코스에 가입해야만 그녀의 시스템 템플릿을 얻을 수 있습니다. 템플릿은 시스템을 가르치기 위한 교보재인 셈입니다. 고객은 템플릿이 아닌 '내 사업을 성장시키는 시스템 설계 능력'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투자합니다.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돈을 벌거나 아끼는 문제를 해결해주고, 템플릿을 미끼로 더 비싼 가치(지식, 컨설팅)를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죠.

3. 감성/디자인 특화 크리에이터입니다.

여기서 움직이는 플레이어들은 기능보다 '감성'과 '미학'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들에게 노션은 생산성 도구이자 캔버스인 셈이죠.

대표 플레이어: Easlo, The Notion Bar

이들은 생산성 전문가나 비즈니스 컨설턴트가 아닙니다. 뛰어난 감각을 지닌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마케터'에 가깝습니다.

주 채널은 유튜브가 아닌 핀터레스트, 틱톡, 인스타그램입니다. 잘 꾸며진 템플릿의 스크린샷, 화면 녹화 영상 등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콘텐츠를 통해 잠재 고객의 '소유욕'을 자극합니다. 콘텐츠 자체가 제품의 데모이자 광고인 셈입니다.

— # (#)

개인 플래너, 가계부, 독서 노트 등 일상과 관련된 템플릿을 주력으로 합니다. 특히 독특한 디자인 테마(미니멀리즘, 파스텔, 애니메이션 등)로 자신만의 팬덤을 구축합니다.

단일 제품의 가격은 낮지만, 여러 템플릿을 묶어 '번들'로 판매하거나 구독 모델을 도입하여 객단가를 높입니다. 박리다매 전략을 통해 높은 총매출을 만들어냅니다.

대체 불가능한 시각적 브랜딩을 확립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진입 장벽을 낮춰 팬덤 기반의 대량 판매를 일으키는 전략을 썼습니다.

4-2. 성공을 위한 실행 전략 프레임워크

자, 이제 진짜 마지막 장입니다. 앞서 영어권 사람들이 어떻게 돈 버는 템플릿 시스템을 만들었는지 보셨죠? 그런데 제가 비밀 하나 알려드릴게요. 그 사람들이 그렇게 쉽게 수억, 수십억을 버는 건 사실 시장이 거대하기 때문입니다. 마켓이 크면 타겟팅이 조금 뭉툭해도, 전략을 정교하게 깎지 않아도 팔립니다. (그러니깐, 내가 왜 안되는거지 하면서 자책하지 않으셔도 되어요. 그냥 영어권 사람들을 부러워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에서는 이야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해외 전략을 그대로 가져오면, 그들이 10억을 벌 때 우리는 잘해야 2~3억을 법니다. 파이 자체가 작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그들보다 각 파트를 훨씬 더 정밀하게 이해하고, 모든 성공 요소를 날카롭게 갈고닦아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앞서 분석한 전략들을 '한국 시장에서 돈벌기 위해서 1세계 사람들보다 몇배는 더 노오력 해야한다'라는 관점으로, 다시 해부해 보겠습니다.

전략 1: 제품 전략 - '하나의 우물'에 갇히지 않는 법

한국 시장에서는 '쓸만한' 수준을 넘어 "여러분이 아니면 안 돼"라는 말이 나오는 '대체 불가능한' 템플릿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가 진짜 함정입니다. 그렇게 완벽한 템플릿 하나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한국은 시장 크기가 작기 때문에, 아무리 잘 만든 템플릿이라도 특정 키워드 하나로 벌 수 있는 매출의 한계선은 명확합니다. 많아야 몇 억이죠. 그래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확장해나가지 않으면, 템플릿 매출은 반드시 정체되거나 빠지게 됩니다.

두 가지 생존 경로가 있습니다.'다작'하거나, '집어삼키거나'.

전략 A는 다작 전문가가 되어야합니다. Red Gregory처럼 특정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어 뽀모도로 플래너, 팟캐스트 캘린더 등 작지만 확실한 다수의 템플릿을 계속해서 출시하는 전략입니다. 하나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여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는 방식이죠.

전략 B는 확장형 OS 빌더가 되어야합니다. Matthew Encina의 영상 제작 템플릿처럼 강력한 코어 시스템 하나를 만든 뒤, '유튜브 채널 관리', '스폰서십 계약' 등 인접 키워드를 흡수하며 거대한 OS로 확장해나가는 전략입니다. 여러분의 노션 템플릿은 완제품이 아니라, 계속해서 진화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하는 거죠.

왜냐? 미국에선 '대충'이 먹혀도, 한국에선 '퀄리티'가 생명선이기 때문입니다.

영어권은 시장이 넓어 어설픈 노션 템플릿이라도 아직 여러분을 모르는 새로운 고객이 계속 유입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좁습니다. 한번 '저 사람 노션 템플릿 별로더라'라는 인식이 박히면, 그 소문은 순식간에 퍼지고 여러분을 다시 찾아올 고객을 영원히 잃게 됩니다. 이는 추가적인 매출 확장의 기회 자체가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첫 제품부터 어느정도 기본 디테일에 집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기준점이 전세계 사람들보다 많이 높은 편입니다.)

전략 2: 브랜드 및 신뢰 구축 - '성장'을 파는 전문가가 되는 법

고객은 여러분의 '현재' 결과물이 아니라, 여러분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성장하는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기분을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엔젤 투자자의 마음처럼 말이죠. "이 사람, 지금도 대단하지만 앞으로는 더 대단해지겠는데? 지금 미리 줄 서 놔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합니다. 프로젝트 101을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주주님 감사합니다~)

능력자본은 '정체되지 않는 전문가'임을 증명해야합니다. 이걸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빌드 인 퍼블릭'을 넘어 '업데이트 인 퍼블릭'으로 콘텐츠를 진화시키는 것입니다. 단순히 템플릿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건 이제 기본입니다. 진짜 신뢰는 여러분이 고객 피드백을 어떻게 반영하여 v1.1, v2.0으로 '개선'해나가는지를 집요하게 보여줄 때 생깁니다. Pascio가 $144,000를 번 과정을 자랑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수익을 어떻게 더 나은 제품 개발에 '재투자'하는지까지 보여주는 것처럼, 여러분의 성장이 곧 고객의 이익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합니다.

매력자본은 '함께 키워나가는' 경험을 제공해야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고객을 '소비자'가 아닌 '동료 개발자'나 '운명 공동체'로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노션 템플릿 사용자 커뮤니티(아마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겠죠?)는 단순히 Q&A나 하는 고객센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다음 업데이트에 어떤 기능이 추가되면 좋을까요?", "A안과 B안 중에 어떤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드세요?"라고 적극적으로 물으며 그들을 제품 개발 과정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시켜야 합니다. 그들은 여러분의 제품을 '함께 키워나가는' 경험을 통해 돈으로 살 수 없는 맹목적인 팬이 됩겁니다. 물론 손이 많이 가고 귀찮죠. 하지만 한국 시장처럼 작은 연못에서는, 이렇게 끈끈하게 엮인 소수의 팬이 어설픈 다수의 고객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전략 3: 고객 및 성장 - '미래 고객'을 미리 확보하는 기술

리드 마그넷(Lead Magnet)

첫 제품을 살 고객을 찾는 데서 그치면 안 됩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출시할 두 번째, 세 번째 제품까지 기꺼이 사줄 '평생 고객'을 미리 확보해야 합니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그 제품을 사줄 사람들의 명단을 미리 손에 쥐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공격적인 성장의 핵심입니다.

'리드 마그넷'은 단순한 미끼가 아니라, 여러분의 '저수지'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한국 시장에서 산발적으로 고객을 만나는 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여러분이 통제할 수 있는 연못, 즉 이메일 리스트나 카카오톡 채널로 잠재고객을 모아야 합니다. 이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바로 '무료 템플릿'입니다. 하지만 아무거나 던져주면 안 됩니다. 여러분의 유료 템플릿과 '결'이 맞으면서도, 그 자체로 완결된 가치를 지닌 템플릿이어야 합니다.

Matt Bio가 주간 습관 트래커처럼 구체적인 무료 템플릿을 제공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여러분이 새로운 템플릿을 출시하거나 기존 템플릿을 업데이트했을 때, 이 저수지에 모인 사람들은 광고에 반응하는 콜드고객이 아니라,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려온 뜨거운 고객이 되어줄 겁니다.

전략 4: 수익화 및 판매 - '고객의 성장'에 올라타는 법

퍼포먼스 마케터 성장 로드맵:전문가가 되기 위한 5단계 성장 로드맵

첫 구매는 시작일 뿐입니다. 진짜 돈은, 고객이 여러분의 시스템 안에서 성장하며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만들 때 벌립니다. 그러니깐, 아주 롱텀을 봐야해요! 한번 팔고 끝내는 장사꾼이 아니라, 고객의 평생 가치를 뽑아내는 사업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가치 사다리'라는 공급자 중심의 용어 대신, 고객의 여정 전체를 설계하는 '성장 로드맵'을 팔아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고객들을 여러분의 세계관 안에서 끊임없이 성장시키고, 그 성장의 대가를 기꺼이 지불하게 만드는 정교한 파이프라인 설계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로드맵의 첫 단계는 '통제'의 첫 경험을 파는 것입니다.

혼돈 속에서 불안에 떠는 P에게, 여러분의 시스템이 얼마나 강력한지 맛보게 해주는 거죠. 가령, Finance Tracker처럼 $19짜리 저렴한 템플릿으로 뒤죽박죽이던 돈 관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처음으로 통제하는 '작은 성공'의 경험을 선사하는 겁니다.

이 짜릿한 첫 경험에 감화된 고객은 더 큰 질서를 갈망하게 됩니다. 이때가 바로 '시스템으로의 초대' 단계입니다. 고객은 이제 여러분의 '뇌'를 통째로 이식받고 싶어 하고, William Nutt의 The Bulletproof Notion Workspace($150) 같은 여러분의 핵심 OS를 구매하며 기꺼이 여러분의 생태계에 깊숙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제 여러분의 시스템 안에서 성장한 고객은 더 이상 초보자가 아닙니다. 그들은 평범한 기능에 만족하지 못하는 '성장의 동반자'가 되어 더 높은 수준의 기능과 자율성을 원하게 됩니다. 이때 그들의 성장에 발맞춘 'Pro' 버전이나 추가 '확장 모듈'을 판매하여 추가 매출을 일으켜야 합니다. 혹은 Rames Quinerie처럼 기업을 상대로 $9,995짜리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최고 가치를 창출하며 그들의 성장을 직접 이끌어 줄 수도 있죠.

그리고 이 성장 로드맵의 최종 목적지는, 여러분의 시스템을 마스터하여 스스로 J가 된 고객에게, '권위의 이양', 즉 '여러분도 나처럼 될 수 있다'는 궁극의 꿈을 파는 것입니다. Easlo가 템플릿으로 $500,000 이상을 번 경험을 바탕으로 Template Creator Course를 만들고, Marie Poulin이 Notion Mastery 코스를 운영하는 것이 바로 이 단계입니다.

이 과정에서 Xavier Coiffard처럼 번들 판매로 객단가를 높이고, Jeremy Foucray처럼 런칭 할인으로 다음 단계로의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것은, 고객이 이탈하지 않고 여러분이 설계한 성장 로드맵을 끝까지 완주하게 만드는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봅니다.

“돈은 사람들이 가진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에서 나온다.”

  • 노션 템플릿 판매는 J가 되고 싶은 P의 '욕망'을 파는 심리 게임이다.

  • 진짜 상품은 템플릿이 아니라, 나의 뇌를 복제하고 나의 '성장'을 파는 시스템이다.

  • 한국 시장에서의 생존은 하나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확장'하는 것이다.

  • 비즈니스의 완성은 고객의 '성장 로드맵'을 설계하여 평생 고객으로 만드는 것이다.

  • 르코와 렉스는 콘텐츠로 온라인에서 무언가를 파는 방식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전문가이니, B2B나 B2C 문의는 르코와 렉스한테 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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